첫 온라인 생명보험사 10월 출범

교보생명 예비허가 신청...

2014-05-30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손해보험 분야에만 있던 온라인 전용 보험사가 생명보험업계에서도 탄생할 전망이다.교보생명은 지난 3월 금융위원회에 온라인 전용 생명보험사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온라인 전용 생보사인 ‘e교보생명’ 인가 신청을 냈다. 그러나 교보생명이 대기업 집단에 포함돼 출자총액제한에 걸리면서 자격 요건 미달이라는 지적을 받자 신청을 철회하고 올 3월 재인가를 신청했다.이번에 신청한 온라인 전용 보험사에 대한 예비허가가 나오면 이르면 10월부터 상품판매가 시작된다.온라인 전용 생명보험사 상품은 아웃바인드 콜을 통해 본격적인 가입 절차가 진행되던 기존 생보사의 온라인 다이렉트보험과 달리, 고객이 계약 내용을 확인하면서 홈페이지 상으로 직접 가입할 수 있다.교보생명 측은 이를 통해 기존 대면채널에서 발생하던 상품 정보의 왜곡이나 축소가 사라져, 불완전판매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존 보험보다 특약은 줄이고 약관 등은 알기 쉽게 만들 예정”이라며 “그중에서도 비교적 구조가 단순한 연금이나 종신보험 판매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