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파텐션정’ 보험약가 획득
‘폐동맥고혈압환자’ 보험 사각지대서 벗어나
2014-05-30 김형석 기자
한미약품은 자사의 폐동맥고혈압치료제 ‘파텐션정’(실데나필 20mg)이 6월 1일 부터 정당 보험약값 2000원에 급여혜택을 받게 된다고 30일 밝혔다.희귀질환으로 폐동맥의 압력이 상승해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피로 등 증상을 나타낸다. 사망률이 높고 국내에 약 20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순환기학회 (ESC/ERS)가 실데나필을 이 병의 1차 치료제로 추천한 바 있다.
이 약은 작년 11월 희귀질환인 폐동맥고혈압치료제로 국내 최초 출시됐으나, 보험급여 적용을 받지 못해 환자들이 약값 전액을 부담해 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적정 용량의 치료제가 없어 불편을 겪는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약회사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폐동맥고혈압 환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보험급여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