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브리핑 통해 방역수칙 준수 및 집회 참가 자제 호소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 대규모 집회 우려
2021-11-17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이 오는 19일 예정된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방역수칙 준수와 타지인의 집회 참가 자제를 호소했다.
김 시장은 1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경찰 측은 이번 집회가 지난 8·15 광화문 집회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당진시에서는 이번 집회가 지역 감염으로 이어져 그동안 안정세를 유지하던 당진의 지역 사회에 사회적·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주지 않을까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집회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척도라 할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 어떠한 권리나 가치보다 우선 될 수 없다”는 당진시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1m이상 거리두기, 발열체크,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과 같은 핵심 방역수칙은 물론 모든 방역수칙들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하며,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타지인의 집회 참가를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방역 관리 인원 선정과 배치에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는 11월 19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앞에서 울산, 순천 등 타지 조합원을 포함한 전국금속노동조합원 약 2500여명이 집결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