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전한 겨울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

제갈경석 칠곡소방서장

2021-11-18     이정수 기자
제갈경석
[매일일보] 짧은 가을이 지나가고 어느덧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철은 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해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난방용품의 사용 빈도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곡소방서에서는 취약시설 중점 관리, 자율안전 관리기능 강화, 생활 속 화재안전기반 조성 등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여 화재예방과 현장능력을 강화하여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방청의 최근 통계를 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6%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난방용품 화재 발생 비율이 증가 추세에 있다. 이처럼 화재로부터 경각심을 높여야 하는 시기인 만큼 올바른 난방용품 사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전기온열제품은 전기를 사용해 열을 내는 기구인 만큼 성능이나 안정성이 법규에 적합한 규격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꼭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규격제품인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둘째, 난방용품을 사용하기 전 점검이 꼭 필요하다. 전선이 파손이나 마모된 부분이 없는지, 콘센트에 먼지가 끼지 않았는지, 온도조절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셋째, 사용 후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두도록 한다.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없애 과열이나 합선을 방지할 수 있다. 넷째, 전기매트를 접을 경우 내부 열선이 꺾여 파손되거나 망가질 수 있으므로 보관 시 열선이 꺾이지 않도록 둥글게 말아서 보관해야 한다. 내가 생활하는 공간은 화재로부터 안전한지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보아야 한다. 보다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우리 모두 적극 동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