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이제 안심하고 귀가 하세요”

안심귀가 서비스 제공, 성범죄 취약지역 유흥업소 지역 주변 집중순찰...

2014-05-31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종로의 밤거리를 여성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촘촘한 안전망이 생긴다.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6월부터 ‘종로구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를 본격 운영한다.종로구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5월 초에 선발된 주민 40명이 스카우트 복장과 모자를 착용하고 안심귀가 서비스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2인 1조의 스카우트가 여성이나 학생들이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늦은 밤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보로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스카우트는 성범죄 취약지역과 유흥업소 지역 주변 등을 집중 순찰하고, 종로경찰서, 혜화 경찰서 등 유관단체와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하여 위급상황 시 신고·대처하는 역할도 한다.

구는 전체지역을 크게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취약지역에 안심귀가 서비스를 운영하며, 대상지역은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가회동, 부암동, 평창동, 혜화동, 이화동, 종로1·2·3·4가동, 종로5·6가동, 창신동, 숭인동 일대이다.안심귀가 서비스의 이용을 원하는 여성이나 학생은 만남의 장소에 도착 30분 전 120 다산콜센터나 종로구 상황실(02-2148-1111)에 신청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늦은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여성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종로구는 시범운영 자치구 15개 가운데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