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학대피해아동 중복진술방지를 위한 6개 기관 협업 눈에 띄어

2021-11-18     오범택 기자
18일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경진대회 왕중왕전에는 16개 지자체 및 기관이 참석해 각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서산시 우수사례는 “학대피해아동 진술중복방지시스템 구축” 으로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학대피해아동의 진술중복방지시스템 구축'은 학대피해아동들의 피해사실 조사 과정에서 여러 번 반복되는 진술을 방지해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서산시는 서산경찰서·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충남해바라기센터·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5개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6개 기관이 연계해 △수사 시 학대피해아동 진술 내용 공유 관리 체계 구축 △피해 사실 질문 매뉴얼 정리, 시민교육으로 학대피해 포용지수 개선 △최초 진술로 사건처리·사례관리 연계 진행 등의 성과를 냈다.

이로써 학대피해아동들이 수사 진술 과정에서 중복진술로 받을 수 있는 2차 피해 방지의 기반을 마련한 것과 앞으로의 적용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한 16개의 우수사례는 전국 중앙·지자체·공공기관 등에 전파해 각 기관 및 지자체 등에 공유하게 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 실현과 혁신적인 협업 행정 노력의 결과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들을 발굴·추진해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