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최종 지정 때까지 최선을 다할 터”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

2021-11-18     오범택 기자
국민의힘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이 18일 “국토최서단 격렬비열도가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최종 지정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의원에 따르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7일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신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는 내용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의 항만기본계획은 우리나라의 항만 분야 최상위 계획이며, 제4차 계획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10년간의 계획을 담고 있다.

이러한 4차 항만기본계획에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신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

격렬비열도가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되면 선박 접안시설이 설치되어 선박 피항이 가능해지며, 일반 국민들도 격렬비열도를 찾을 수 있게 된다.

격렬비열도가 위치한 태안군 지역구 국회의원인 성일종 의원은 처음 국회의원이 된 2016년 광복절을 앞두고 시민단체인 ‘독도사랑운동본부’ 회원 및 윤학배 당시 해수부 차관, 한상기 당시 태안군수와 함께 격렬비열도를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바 있다.

올해 6월 26일에는 국회에서 성 의원은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서해수호의 거점으로 만들 방안은?’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토론회는 성일종 의원이 주최하고, 충청남도와 태안군이 공동주관하했으며, 해양수산부가 후원했다. 행사당일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이 참석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지정 연안항으로 지정하기 위해 제4차 전국 연안항 기본 계획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기재부 등과 협의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성 의원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포함된 만큼, 하루빨리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이 시작되어야 한다”며, “격렬비열도가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최종 지정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 의원은 현재 국회에서 진행중인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예산을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