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STX조선해양에 대해 채권단이 사실상 3000억의 자금지원을 합의했다.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전날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2차 실무자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STX조선은 채권단에 선박제작 등을 위해 4000억원의 자금을 요청 했지만 채권단은 이보다 감액된 3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불과 한 달 전 STX조선에 6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기 때문이다.다만 실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시중은행들이 지원을 주저해 우선 산은이 3000억원을 지원하고 추후 채권비율대로 분담키로 했다.각 채권단은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중 3000억원 동의 여부에 대한 확답을 산은에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