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가덕신공항 실컷 이용한 다음 유야무야 될 것"

2021-11-19     김정인 기자
국민의당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김해신공항 백지화 이후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정부여당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을 겨냥, "(가덕도 신공항을) 실컷 이용한 다음에는 이런저런 현실적인 이유로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라며 "TK와 PK 간 감정의 골이 충분히 깊어지고 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동래파전 뒤집듯 뒤집을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부산의 발전이 아니라 민주당의 승리 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민주당 전략은 대구·경북을 고립시키고, 부산·울산·경남을 내 편으로 만들어서 내년 보궐선거를 이기고, 내후년 대선 판까지 흔들어 보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신공항이라는 떡 하나 던져서, 성범죄 당 심판 선거를 지역발전 프레임으로 몰고 가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