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친환경 비닐봉투 판매
2014-06-02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롯데마트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일회용 비닐봉투를 3년 만에 다시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천연물질로 만들어진 ‘친환경 일회용 봉투’를 전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이 봉투는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원료로 만들어진 게 특징으로 이 인증은 천연물질이 썩을 수 있는 환경에서 표준물질(셀룰로오스) 대비 45일간 75% 이상 또는 90일간 90% 이상 분해되고 8대 중금속 함유량 시험, 용출 시험을 실시해 기준치 이하가 되어야만 부여 받을 수 있다.기존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일회용 비닐봉투에 비해 잘 찢어지고 지자체별로 가격 차이와(20L 기준 250원~850원) 타 지자체의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으로 고객들이 불편해 했다.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 일회용 봉투는 기존 재사용 종량제 봉투와 달리 잘 찢어지지 않고 가격도 150원(20L)으로 40~80% 가량 저렴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는 환경비용을 절감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비닐봉투보다 잘 찢어지고 지자체마다 규격이 달라 고객 불편이 많았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 일회용 봉투는 쇼핑 편의도 높이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