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큰 일교차로 인해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땔감을 사용하는 화목 보일러는 난방비 부담이 적고, 주변에서 땔감을 구하기 쉬운 농촌이나 산촌 지역에서 주고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불티가 많이 튀고, 배출구 청소를 자주 안하면 찌거기가 배출구를 막아 보일러 과열로 인한 불이 날 가능성도 높다.
지난 5월에 강원도 고성에서 화목보일러 부실시공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해 123ha의 산림이 소실되고 37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최근 10년간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3천751건 발생했다.
하루 한번 꼴로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66%(2,464건)을 차지해 가장 높았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가까이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말고, 연료를 넣은 후 꼭 투입구를 닫아야 한다. 연료 투입구를 열거나 닫을 때는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연통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연통의 열기가 옮겨가지 않게 난연성 단열재로 덮어씌운다. 반드시 전문업체를 통해 시공하고 연1회 이상 정기점검을 받아야 한다.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를 비치하며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할 수 있다.
우리집 혹은 우리 부모님이 계신 집의 화목보일러는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지금 당장 점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