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잠실지하광장 “공연장 들어선다”

2013-06-02     구자익 기자

[매일일보] 송파구 잠실역 지하에 조성중인 잠실지하광장에 '잠실아고라공연장(가칭)'이 들어설 전망이다.

강감창 서울시의원(새누리당·송파4ㆍ사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시민디자인위원회가 송파구가 신청한 잠실지하광장조성계획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지하광장조성계획안은 그동안 서울시의회에서 지적한 공공성 반영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공연장을 조성하는 등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이 대폭 반영됐다.

이에 지하 1층에는 가변형 공연장, 시민들의 휴식 공간, 관광안내소, 홍보관,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전체 면적 1만1079m²중 지하 1층이 차지하는 상가면적 997m²(9%)를 465m²(4.2%)로 축소됐다.

특히 420m² 규모의 계단식 타원형 공연장은 고정좌석만 250석 규모이고 수백명의 통행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됐다.

잠실지하광장에 공공성 확보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강감찬 의원은 “잠실지하광장이 잠실역일대 대중교통의 환승허브는 물론, 송파지역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익성이 잘 반영된 시민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물산이 민간기부채납방식으로 조성되고 있는 잠실지하광장은 1만5349㎡ 규모로 2012년 6월부터 2013년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여러차례 심의가 보류되고 공사가 중단돼 현재공정률이 40%로 금년말경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