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배달앱 12월 중 순차 개시

23일 업무협약…중개수수료 2% 이하·여민전 온라인 결제 탑재

2021-11-23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가 배달앱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생태계를 보살핀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세종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월 서비스 순차 개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 작업에 나섰다. 세종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 사업은 일반 상용 배달앱 이용 시 6∼12%에 이르는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춰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자 계획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만나플래닛(부르심제로), ㈜먹깨비(먹깨비), ㈜샵체인(소문난샵), ㈜에어뉴(휘파람), ㈜한국결제인증(배슐랭), ㈜허니비즈(띵동)이다. 소상공인은 해당 배달앱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별도의 입점비나 광고비를 내지 않아도 되며, 중개수수료 2%이하(참여기업별 상이)만 지불하면 된다. 소비자는 배달앱에서 음식 등을 주문하고 여민전 가맹점으로 등록한 업소에 한해 여민전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여민전 사용에 따른 캐시백은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게 10%가 지급된다. 세종시는 올해 12월 가맹점 모집과 여민전 결제수단 탑재 등 준비가 완료된 기업의 배달앱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소비자는 6개 배달앱 중 서비스 제공, 사용시 편리성 등을 판단하여 1∼2개 정도의 앱을 활용하면 된다. 세종시 김회산 기업지원과장은 “민관협력 배달앱을 활용하면 소상공인은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는 온라인으로도 여민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