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있는 美 조지아州 교육기관 기부
조지아주 교육기관에 2년간 6만달러 기부 약정…올해 3만달러 전달
2021-11-23 조성준 기자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조지아 주정부 청사에서 교육기관인 EC3(Empower College & Career Center)에 2년차 기부금 3만달러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에 이은 2년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부 약속을 지켰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1월, 조지아 주정부와 ‘배터리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 조지아주 교육기관인 EC3에 2년 간 6만달러의 기부금을 약정하고 3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팻 윌슨(Pat Wilson) 장관, 잭슨 카운티 짐 쇼(Jim Shaw) 상의(商議)의장, EC3 존 이슬러(John Uesseler) 대표, CCS 조이 톨버트(Joy Tolbert) 대표, SK 배터리 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 이하 SKBA) 황준호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기부에 대해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함께 추구한다는 SK그룹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SK는 1974년 비영리공익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약 3500여 명의 장학생을 꾸준히 지원하는 등 평소 미래의 주역이 될 인재 양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올해도 작년처럼 같은 방식으로 기부금 6만 달러가 조성돼 각각 3만 달러씩 EC3와 CCS에 전달된다. EC3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금액을 학생들의 실습을 위한 고급 자동화 기계·설비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CCS 역시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문 실습 장비와 IT 기기 구매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새로운 파트너십에 대한 감사와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美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대학(Augusta University) 산하 의료기관 및 무료 코로나19 검진 앱인 ‘AU Health Express Care(이하 AU Health)’ 개발 지원을 위해 40만 달러(한화 약 5억 원)를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美 조지아주의 퀵스타트(Quick Start) 및 라니어 공과대학(Lanier Technical College)과 26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교육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 활성화 및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