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집권세력이 '편가르기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

2021-11-24     김정인 기자
국민의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한국 정치의 양극화를 꼬집으며 "집권세력이 편가르기식 분열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는 미국 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불거진 미국 정치·경제 양극화는 지금 우리나라도 겪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정치 양극화에 대해 "집권세력이 편가르기식 분열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며 "정치 양극화가 심각하고, 국민 통합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노력과 비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집권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권정당으로 국가 미래 비전을 세우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며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다각도의 정책 대안도 노력 중"이라고 했다. 또 "특히 사회·경제적 약자를 보듬는 양극화 해소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며 "시장경제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사회 안정을 달성할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당력을 모으는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