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캠코와 함께 발달장애인 위한 ‘케어팜’ 조성·운영
전주시·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본부, 24일 케어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내년 3월부터 발달장애인이 농업활동 진행하면서 신체적·정신적 건강 회복 도와
2021-11-24 김은정 기자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한국자사관리공사(캠코)와 손을 잡고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케어팜 조성 및 운영 지원에 나섰다.
전주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본부와 24일 전주시장실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케어팜(carefarm)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반조성을 위한 기부금 300만원을 지정기탁했다고 밝혔다.
케어팜 운영은 캠코의 유휴 국유지를 활용해 치유농장을 조성하고 발달장애인들이 답답한 시설을 벗어나 농장체험 활동을 하면서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캠코는 내년 2월까지 덕진구 장동에 1134㎡ 규모의 케어팜과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참여시설 모집 및 프로그램 운영 등 행정적인 지원은 전주시가 맡는다.
전주시는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12곳의 발달장애인들을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내년 3월부터 치유농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최낙송 본부장은 “치유농장은 캠코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사회공헌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희망을 갖고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코로나19로 시설과 가정 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발달장애인이 자연 속에서 즐기는 농업활동에 참여하면서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