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회 의원들, 터키서 '호텔 이용불편' 두고 소란

2014-06-02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성북구의회 의원들이 7박9일 일정으로 터키 이스탄불로 현지연수를 나갔다가 소란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성북구의회 등에 따르면 5월25일부터 6월2일까지 구의원 전체 22명 중 18명과 사무국 직원 7명 등 25명이 터키 출장길에 나섰다.문제는 지난달 27일 일부 의원들이 이스탄불 도심 베이올루에서 서로 고함을 지르는 모습 등이 현지인과 교민들에 목격돼 구설수에 올랐다.이 소란은 호텔 방 배정 등 숙소에 대한 불만이 커지며 불거졌다.구의회 관계자는 "여러 팀들이 묵었는데 시끄러웠다. 일부 숙소는 물도 안나오고 너무 열악해서 일부 의원들이 '호텔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아야한다'와 '우리 일정이 있으니깐 이해하자' 등 의견이 충돌했다"고 전했다.한편 구의원들은 호텔 측으로부터 사과문으로 받고 6월2일 아침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