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여름가전 판매량 급상승
예년보다 빠른 여름···소비자 구매시기 앞당겨져
2014-06-03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일찍 시작된 여름 날씨로 여름가전과 얼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용얼음 판매 1위 풀무원 춘천공장은 50명 직원이 2교대로 24시간 완전 가동 중이다. 이 공장은 하루 얼음 100t을 생산하지만 주문대비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풀무원은 올여름 돌 얼음과 컵 얼음 판매량을 각각 지난해 대비 20%, 25%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자제품 판매업계도 본격적인 여름 시즌 전부터 여름 가전 판매량이 꾸준히 늘면서 선풍기, 에어컨의 매출이 전년대비 2.5배씩 껑충 뛰었다.이마트 춘천점은 에어컨 판매 매출이 무려 348.6% 상승해 강원지역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홈플러스 춘천점도 선풍기와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0% 늘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여름 관련 제품들이 보름 정도 일찍 입고됐다”며 “올여름 더위가 극성을 부리고 휴가 시즌과 열대야가 맞물리면서 앞으로 여름 상품의 물량 확보와 판촉에 열을 올려 매출 폭은 더욱 커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