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새만금 시대를 여는 길 ‘동서도로’ 개통
지난 11월 24일, 총리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 25일 12시부터 차량통행 가능
내부 용지로의 접근로 역할, 내부개발과 투자유치에 기여할 전망
2021-11-25 최성욱 기자
[매일일보 최성욱 기자] 새만금 지역의 중심부를 동서방향으로 가로지르는 동서도로가 11월 25일 12시부터 개통되어 차량통행이 가능해진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지난 11월 24일 동서도로 시점부(신시교차로)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
개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국회의원, 건설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동서도로는 새만금 신항만에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시작점까지 20.3㎞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이중 16.5㎞는 새만금개발청이 건설했고, 나머지 3.8㎞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만경 7공구 방수제사업으로 2016년 완공했다.
새만금청이 건설한 16.5㎞는 2015년 11월 첫 삽을 뜬 이후 국비 3,637억 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로 건설했다.
동서도로는 2010년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된 이후 새만금 지역 내 최초로 완성된 기반시설로, 내부 용지로의 접근로 역할을 해 개발여건을 크게 개선함으로써 내부개발 및 투자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특히 새롭게 들어서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와 동서도로 주변지역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개발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연결해 중국, 동남아 교역 시 물류수송 향상을 위한 중요 교통관문이 되어 국제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새만금은 오늘 개통하는 동서도로를 비롯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신항만, 신공항 등 물류기반시설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새만금을 대한민국 그린뉴딜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전과는 한층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면서, “동서도로 개통은 새만금 개발의 마중물이자,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견인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