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원욱, 민주노총에 “이름서 민주 삭제하라”
"자기 욕심 채우는 단체...독선과 아집 덧대야"
2020-11-26 조민교 기자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25일 개최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 강행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민주노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 예정대로 총파업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지금이 위기??'라는 질문을 던지는 양 자신들의 일상에 대한 욕심을 채우겠다는 단체가 있다"며 민주노총 총파업을 언급한 뒤 "코로나 상황에 학교도, 공장도, 식당도, 까페도 숨을 고르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그들이 선택한 건 파업이었다. 파업이 몰고 올 납품업체의 고통은 그들에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더 이상 상생을 말하지 말라, 민주노총에서 민주라는 글자를 삭제하라. 신새벽 뒷골목에서 남몰래 써야 했던 고귀한 단어 '민주'의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며 "오히려 덧댈 그들의 글자는 ‘독선’ ‘아집’이다"고 했다.
한편 우려와 자제의 목소리에도 불구, 앞서 민주노총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노조 간부와 파업 참가자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강행했다. 서울에서는 마스크와 적절한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10인 미만 규모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진행했지만 지방에서는 약 2600여명이 참석한 큰 규모의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