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막 앞둔 창작 초연 연극 'BEEP-비프' 포스터 프로필 공개

서로를 옭아 메는 덫 ‘편견’ 속 인물 정서 담아낸 포스터와 프레임 상징 13人 ‘손 프레임’ 프로필 공개 과도기 속 대한민국 사회, 동시대를 직관하는 '편견과 프레임'을 마주하다 연극 '비프' 개인과 사회의 편견과 프레임에 대한 통찰력 있는 문제 제기!

2021-12-0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개인과 사회의 편견과 프레임에 대한 통찰력 있는 문제를 제기하는 창작초연 연극<비프:BEEP>(이하 비프)가  12월 5일 개막을 앞두고, 서로를 옭아 메는 덫 ‘편견’ 속 인물 정서를 담아낸 개별 인물 포스터와  프레임 상징하는 1五人 ‘손 프레임’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개인과 사회의 편견과 프레임에 대해 통찰력 있게 문제를 제기하는 의미 있는 창작극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극<비프>는 도시 외곽에 위치한 국제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선생님과 학생들의 이야기다. 사회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학교 안에서 이들은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개인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편견과 프레임을 마주해나간다. 작품 안에는 교육 문제, 물질만능주의, 다문화가정, 동성애 등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여러 담론들이 모여 있다.
BEEP비프

<시놉시스> 도시 외곽에 위치한 국제 고등학교 본관과 기숙사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때는 방학으로 잔류를 희망한 학생들만 기숙사에 선생님들과 함께 남아 특별 수업과 자습에 집중하고 있다. 동우가 이끄는 연극반은 담임교사인 영준의 추천을 받아 <Richard Mcbeef>라는 작품을 선택해 공연을 준비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각자의 혼란을 겪고 있다.  혼란을 겪는 아이들에게 연극반 선생인 동우는 무슨 일이 생기면 선생님에게 꼭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담임선생님께 얘기를 해봐야 상담시간에 찾아오라는 말이 전부였다고 얘기하는 유진. 동우가 재차 조언하자 유진은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급할 때는 자신들만 알 수 있는 말로 ‘맥비프’라고 외치자고,
그들이 약속한 신호 맥비프, 그들은 서로가 보내는 신호를 들을 수 있을까.---

BEEP비프
<비프>가 가진 뜻이 누군가에게 보내는 신호음이라면, 어떠한 의미가 담겨진 신호음이 될지는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모두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공개된 인물 포스터와 프로필 사진은 이 작품이 가진 가장 중요한 키워드 ‘편견’과 ‘프레임’과 맞닿는다. 먼저, 프로필 사진은 13명의 배우들이 각자의 손짓과 눈빛을 통해 타인의 프레임 속 자신을 표현했다. 이어 인물 포스터는 극 중 인물의 내면과 외면의 정서를 담아내는 두 장의 사진에 종이가 찢기는 듯한 질감이 가미됐다. 작품 속 인물이 가진 갈등과 고뇌, 작품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연극<비프>가 담고 있는 여러 담론들은 여전히 이 사회가 겪어나가고 있는 문제다. 우리 사회 속 다양한 목소리들이 무대에 올라 동시대 관객들과 많은 대화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