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 검찰총장 후보 동기 전원 사의
동기들 '용퇴' 의사, 세대교체 가시화
2010-07-07 매일일보
[매일일보]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51·사법연수원 12기)의 사법연수원 동기 4명이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7일 검찰에 따르면 연수원 12기인 이준보 대구고검장, 김종인 서울동부지검장, 김수민 인천지검장이 '용퇴' 의사를 밝혔고, 이귀남 법무부 차관도 조만간 사의를 밝힐 예정이다.앞서 권재진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10기)과 김준규 대전고검장(11기)이 퇴임했고, 문성우 대검찰청 차장(11기)도 인사청문회 직후인 14일 사퇴할 예정이다.결국 천 후보자의 동기 전원이 사의를 밝히면서 고검장급 이상 검찰간부 자리 9곳은 모두 천 후보자 후배 기수로 채워지게 됐다.고검장 승진 후보군은 연수원 13, 14기들로 현재 천 후보자의 바로 아랫기수인 연수원 13기 가운데 차동민 수원지검장과 한상대 검찰국장, 박용석 부산지검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14기 중에서도 4명 정도가 고검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이고, 15기에서도 고검장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검찰 안팎의 관측이다./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