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재활용품처리시설 우수성 인정받다
2014-06-04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재활용쓰레기 선별처리능력의 우수성이 대외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에 따르면 최근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가 개최한 ‘제13회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강북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강북구 번동 소재)이 스티로폼 분리수거 및 재활용분야 전국 우수상에 선정돼 공로패와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이번 평가는 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을 운영 중인 전국 6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작년한해 동안의‘스티로폼 분리수거ㆍ선별ㆍ재활용 실적’, ‘자치단체의 재활용 활성화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실시한 것으로, 재활용 실적에 대한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실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진행됐다.강북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은 시간당 400㎏을 처리할 수 있는 스티로폼 감용기를 갖추고 지난해 건축자재 등으로 재활용 되는 잉고트(Ingot) 277톤을 생산했으며 이는 소나무 2,656그루를 대체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발생을 17.5톤 감축하는 효과의 성과를 거둠으로써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선별처리시설 내에 자원의 순환 및 재활용과정을 담은 자원순환 홍보관을 설치하고‘자원순환의 이해 및 선별체험교실’을 운영해 작년 한해에만 3,500여명이 넘는 지역주민들에게 환경보호와 재활용품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홍보한 점도 수상의 요인이 됐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1년 동안 청결강북운동을 통해 주민들이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을 위한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선별에 힘써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 홍보활동 강화와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전국 최고의 선별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강북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은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서울 동북부 3개 자치구에서 배출되는 재활용쓰레기를 선별해 재사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처리하는 시설로, 지난 2007년 총사업비 245억 5천 2백만원을 들여 연면적 10,959㎡, 지하4층 규모로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