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주시 공무원이다’ 유튜브 18만뷰 기록…인기몰이

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올해 9월부터 ‘내가 전주시 공무원이다’ 운영…구독자 수 2.5배 늘어 김태희 주무관, 시 정책들을 일상 보여주듯 자연스럽게 소개, ‘범 내려온다’ 패러디 영상 18만 뷰

2021-12-02     김은정 기자
전북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전주성’을 통해 공개된 ‘내가 전주시 공무원이다’ 영상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 9월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신입 공무원의 일상을 담은 콘텐츠 ‘내가 전주시 공무원이다’를 공개한 결과 구독자 수가 기존보다 2.5배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유도하고 봉안시설 운영 등의 내용을 소개한 ‘이날치 범 내려온다’ 패러디 영상은 추석 명절 전 업로드 되어 현재까지 조회수 18만뷰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내가 전주시 공무원이다’는 최근에 채용된 김태희 주무관이 직접 출연 해 일상을 보여주며 시의 주요 정책들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게 특징이다.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의미하는 브이로그(Vlog)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게 취지다. 김 주무관은 코로나19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른 단속부터 엄마의 밥상 봉사활동, 길고양이 급식소 방문, 수소차 체험, 한복모델선발대회, 김장문화축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책에 직접 참여하며 홍보를 했다. 한 시청자는 댓글을 통해 “재치 넘치는 캠페인 영상. 예술의 고장답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시민소통담당관 관계자는 “SNS를 통한 정보의 공유, 확산이 활발해짐에 따라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영상으로 보다 효과성 높은 홍보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내가 전주시 공무원이다’ 등 홍보 채널과 전주시 행사를 라이브로 소개하는 채널을 이원화해 한층 더 풍부한 콘텐츠로 전주와 시정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2015년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 올해 9월부터 ‘전주성’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