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플루트 독주회 '해석자 Interpreter Ⅰ' 8일 청주 예술의전당 공연

2021-12-0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이은미 플루트 독주회 '해석자 Interpreter Ⅰ'공연이 12월 8일 저녁 7시 30분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연의 주제인 <Interpreter Ⅰ>은 대중들에게 낯설고 어려운 클래식을 보다 알기쉽게 해석해 주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Interpreter’는 해석자 또는 통역사라는 뜻이지만 음악에서는 작품을 해석하여 전달하는 연주자를 칭하는 뜻으로 사용된다. 통역사는 각자 다른 언어를 사용하며 소통이 안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통하도록 전달해 주면서  비유와 숨은 뜻이 있는 문장 등을 풀어서 설명해 준다. 음악의 클래식이라는 분야는 전문 연주가에게는 익숙한 일상의 언어와 같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와 같다. 낯설고 이해하기 힘든 언어를 풀어서 설명해 주는 해석자 처럼 연주자는 자신이 느끼고 이해한 음악을 그 음악이 만들어진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청중에게 자신만의 표현으로 전달해 준다. 이번 12월 청주에서 열리는 독주회 ‘Interpreter I’은 말 그대로 ‘해석자’라는 주제로 출발한다. 공연은 플루트로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 풍부한 화성, 수려한 리듬, 다채로운 음색을 연주자의 독보적인 해석 능력을 거쳐  전달하기 위해  기획 됐다. 이날 공연은 플루트뿐만 아니라 알토플루트, 베이스 플루트도 함께 연주되며, 기존의 피아노 반주의 곡만 아니라 호른과 함께 듀오와 트리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유연한 기교와 폭넓은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플루티스트 이은미는 충북예고와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DMA) 및 오케스트라 최고연주자 과정(Master of Orchester)을 졸업했고 Traverso (바로크 플루트)를 수료했다.
현재 한국 플루트협회 이사, 한국 플루트 교육자 협회(KFEA), 앙상블 비트윈, 플루트 앙상블 아디나, 앙상블 Sharing 단원이며 중앙대학교, 공주대학교, 계원예술중학교에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