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전복 ASC 국제 인증 추진
2021년 인증 목표…진도 전복 선호도 향상과 수출 경쟁력 확보 기대
2020-12-03 박용하 기자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남 진도군이 내년까지 진도 전복 ASC 국제 인증을 추진한다.
3일 진도군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11월말 진도군 군내면 일원 양식장 해양 환경 조사를 완료했으며, 어민들을 대상으로 ASC 국제 인증 취득을 위한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ASC 인증은 지난 2010년 WWF(세계자연기금)와 IDH(네덜란드 지속 가능한 무역)가 공동으로 설립한 제도로 해양자원의 남획과 양식 과밀화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위해 운영된다.
군은 전복 AS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인증으로 가격하락, 소비한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국, 일본 등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은 친환경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복 ASC 인증을 추진중인 진도 앞바다는 전남의 다른 지역에 비해 양식장이 적어 깨끗하고, 냉수대가 흘러 적조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전복 ASC 인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도군 해역의 지속가능한 어업과 친환경 수산물 생산에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220어가가 785ha에서 연간 4,000ton의 전복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