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태안15, 16번 코로나19 확진자 연이어 발생
태안14번 밀접접촉자 태안15번 확진자(4일) 발생, 15번 확진자 가족 3명 음성
태안읍 거주 16번 확진자 발생(5일), 동선 속 교회관련 46명 모두 음성
2021-12-06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충남 태안군이 코로나19 태안15, 16번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태안15번 확진자는 태안14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직장동료)로 3일 검체 채취 및 재검을 거쳐 4일 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관련 동선의 방역ㆍ소독을 완료했으며 태안15번 확진자의 경우 ‘무증상 확진’에 따라 아산생활치료센터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15번 확진자의 가족 3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됐으며 관련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됐다.
태안16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중 가족 3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또한 이동 동선에 포함된 교회, 아파트 주민들에 대해 군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예방적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교회 관련 46명은 모두 음성 판정됐다.
군은 태안 16번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동선 및 검사결과 등을 군민들에게 신속ㆍ정확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6일 기자회견문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고 한다”고 밝히며 “태안도 3일 동안 3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방심이 사랑하는 내 가족, 이웃, 나아가 지역사회를 송두리째 마비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며 “군민여러분께서는 각종 모임 및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에 적극 협조해주시고, 군과 방역당국은 인적ㆍ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태안16번 확진자는 태안읍 거주자로 12월 4일 발열증상을 보여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 후 12월 5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를 역학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