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가로숲길 조성 완료…쾌적한 보행공간 마련
- 불당대로 등 11개소, 5.4km에 사철나무·화살나무 등 27,600주 심어-
2020-12-07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가로환경개선을 위한 가로숲길(띠녹지)을 조성하는 산림청 5개년 가로숲길(띠녹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가로숲길(띠녹지) 조성사업은 국·도비 15억6000만원을 보조받아 총사업비 26억원으로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에 보도블록을 철거한 후 1미터 폭으로 관목류 등 다양한 식물을 식재해 도시 숲을 만들었다.
조성 마지막해인 올 11월에는 신규사업으로 불당대로 등 4개소 0.8km에 1만 2000여주, 보식사업인 동서대로 등 7개소 4.6km에 1만 5000여주, 총 2만 7600주의 사철나무와 화살나무를 식재 완료했다.
특히 이번 보식사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한 사업지에 대해 관목류 결주 구간에 고사목을 보식하고, 운전자의 시선유도 및 경관조성을 위해 화살나무와 사철나무를 일렬로 식재했다.
이밖에 겨울철 도로제설 작업 시 염화칼슘 피해와 동해를 막기 위해 사철나무 식재구간에 보호막을 설치했으며, 보행공간에 관목류를 식재하는 등 가로숲길(띠녹지) 조성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마련해 무단횡단 및 안전사고 예방 등 보행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가로숲길(띠녹지) 조성사업이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현상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효과성이 입증(나무 한그루 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 흡수·흡착)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