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 '탐묘인간: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 만화전시 8일 개막

12월 8일 한국만화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 오픈, 추후 온라인 전시 오픈 만화 ‘탐묘인간’ 대사, 표현, 그림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어

2021-12-0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만화박물관은 12월 8일부터 4층 카툰갤러리에서 학예연구원 만화전시 <탐묘인간 :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을 선보인다. 박물관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이른바 ‘펫펨족’ 천만시대를 맞아, 만화박물관은 Soon 작가의 고양이를 위한 헌정 만화 ‘탐묘인간’ 貪(아낄 탐)猫(고양이 묘)人(사람 인)間(사이 간) 만화 전시를 준비했다.  동물은 인간이 함께 살며 소유하는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현재는 소유하는 개념에서 삶을 함께 하는 가족이자 동반자로 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변했다. 애완동물보다 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이유도 동물과의 애정을 주고받는 행위에서 원초적 행복감을 누리고 유대감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전시물은 누구라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하는 희노애락의 소중한 시간을 작가의 상상력과 따뜻한 그림체로 담아낸 작품들이다. 반려동물의 대표적인 고양이를 매개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행복함과 책임감을 전달하면서, 반려인에게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의 공감과 위로를, 예비반려인 또는 비반려인에게는 한 생명의 생애를 책임지는 것에 대한 마음가짐과 반려동물이 주는 특별한 순간들을 간접 체험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탐묘인간
 ‘탐묘인간 :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 만화전시는 대사 및 표현, 그림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밌게 와 닿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짧지만 함축적인 대사, 조금 과장된 표현을 통해 비 반려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그려졌고, 작품 속 참신한 표현들이 어린이 관람객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해주며, 성인 관람객들에게는 오락적 요소로 흥미를 끌어낸다.  특히 만화전시와 함께 교육 영상 및 활동지를 활용한 전시 연계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고양이의 특징과 함께 살아가는데 현실적인 고충을 살펴보고 반려동물의 의미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마음가짐 그리고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깨달을 수 있도록 간단한 퀴즈 또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집에서도 온라인 전시 관람 후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교육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활동지를 다운로드 받아 체험할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만화전시 속 고양이의 특성 및 매력을 통해 반려동물과 사람과의 유대관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 사람들, 키우려고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공감 및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반려동물이 주는 특별한 순간들을 간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전시는 2021년 4월 25일까지 계속되며, 추후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