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린이수입상품박람회··군포기업 제품 중국 전역 홍보

12/4~12/6··군포시, 박람회에 기업홍보 부스 운영 중국 라이브 생방송 앱 ‘애광’ 통해 중국 전역에 송출 한대희 군포시장, 린이시 당서기와 화상 접견 군포 중소기업 온라인 판매망 통한 중국시장 진출 지원

2021-12-07     송훈희 기자
[매일일보 송훈희 기자] 군포시가 관내 중소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판매망 ‘군포브랜드관’을 중국 린이시에 구축한데 이어, 린이수입상품박람회가 12월 4일부터 6일까지 린이시에서 열렸다. 이번 린이수입상품박람회에는 해외에서는 군포시가 유일하게 부스를 운영했으며, 군포 기업 제품들에 대한 소개가 온라인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방송됐다. 린이시는 군포시의 해외자매도시다. 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군포시 10개 기업, 51개 제품에 대한 홍보가 이뤄졌다. 박람회에서 소개된 군포 기업들의 제품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화장품, 건강식품, 유아용품, 완구, 수압을 이용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세면대 등이며, 박람회장 내 군포시 부스에서 중국 최대규모의 모바일인 ‘위쳇’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라이브 생방송 앱 ‘애광’을 통해 중국 전역에 송출됐다. 특히 한대희 군포시장은 박람회 개막일인 12월 4일 왕안덕 린이시 당서기와 화상 접견을 갖고, ‘군포브랜드관’ 구축 및 운영을 축하하면서 양 도시의 경제교류와 우호 협력을 다졌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브랜드관을 통해 판매할 군포기업들의 제품을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으로, 린이시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요청한 후, “린이시와 군포시의 경제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뤄져 양 도시의 관계가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왕안덕 당서기는 “린이시 군포브랜드관 구축을 축하하고, 린이시민들이 양질의 한국기업 제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드린다”며, “군포브랜드관의 모든 제품들이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좋은 결과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관내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했으며, 그 연장선에서 박람회에 참여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군포 기업 제품들을 홍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포시는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판매망 플랫폼인 군포브랜드관을 린이시에 구축했으며, 기업 제품을 보관하기 위한 린이시 보세구역도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중국 최대규모의 모바일 ‘위쳇’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대로 보세구역의 제품들을 주문자에게 배달할 수 있게 됐으며, 배달 소요기간은 2일~3일이다. 한편 군포시는 지난 2012년 3월 린이시와 자매도시결연을 맺었으며, 한대희 시장은 2018년 취임 이후 모두 3회에 걸쳐 린이시를 방문했다. 또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양 도시 공무원의 상호 파견근무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군포시 공무원 1명이 린이시에 파견 나가있고, 린이시는 군포시 파견 공무원이 올 7월 파견기간이 끝나 귀국했으며 코로나19가 진정되는대로 후임자를 군포시에 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린이시 역사문화탐방을 위해 2019년 군포시민단이 린이시를 방문했으며, 양 도시 청소년들의 교차 방문이 이뤄지는 등, 교류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린이시는 올해 4월에는 군포시의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에 린이시를 거점으로 하는 ‘군포브랜드관’을 통해 군포기업 제품들의 중국내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양 도시 교류는 문화와 청소년 분야의 범위를 넘어 무역 등 경제교류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