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마을버스 정상운행, 시내버스 노선개편…오는 12일부터
마을버스 정상 운행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 조정해 이용불편 해소할 것 7개 노선 배차간격 줄여, 주요 아파트 중심 75번 노선 신설 마을버스 이용은 다음 달까지 무료 운행, 시스템 정비 후 정상 요금·환승체계 가동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마을버스 정상 운행과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인다.
전주시는 오는 12일부터 마을버스 ‘바로온’이 정상 운행됨에 따라 코로나19로 감회 운행 중인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운행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마을버스는 내년 1월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교통카드 시스템 정비를 위해 무료로 운영되며, 시스템 정비 후에는 어른과 학생, 어린이 모두 500원의 요금이 부과되고 시내버스로 환승 시 750원이 추가 징수된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 조정은 마을버스 도입 구간을 운행하던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폐지하면서 발생된 잉여버스를 코로나19로 감축운행된 노선에 투입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내버스 업체와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실시해 노선 조정에 합의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 대상은 ▲5-2 ▲7-2 ▲104 ▲108 ▲165 ▲752 ▲970 등 7개로, 차량 추가 투입으로 배차 간격이 짧아지게 됐다.
여기에 전북대~서신동~만성지구~혁신도시~신시가지~효천지구~삼천동~평화동을 잇는 75번 노선이 신설돼 이들 지역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423 ▲424 ▲425 등 조촌·여의 구간 마을버스 투입으로 중단되는 15개 시내버스 노선이 ▲400 ▲420 ▲430번으로 통합 운행된다. 또 ▲472 ▲103 ▲102 등 11개 노선은 노선번호·경유지·기종점이 변경된다.
마을버스 노선은 ▲고잔·신유강·덕동·홍개·청복·용신·신기·오신마을 등 여의·조촌동 방면(8개 노선) ▲혁신·만성동 방면(2개 노선) ▲산재·금하․ 원산정마을 등 금암·인후·우아동 방면(3개 노선) ▲추동·학전·원당리 등 평화동 방면(1개 노선) ▲삼경사·고덕·내원당마을 등 동서학동 방면(4개 노선) 등이다.
전주시는 마을버스 정상 운행과 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따른 시민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연말까지 ‘마을버스 환승도우미’를 투입해 노선 안내와 짐 운반 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