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4주년 SRT…국민 고속철도로 자리매김

4년간 8247만명 이용…고객 교통비 절감효과 4165억원

2021-12-08     전기룡 기자
SR이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SRT가 개통 4주년을 맞았다. SR은 SRT가 개통한 지난 2016년 12월 9일 이래로 총 8247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608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이 이용한 구간은 수서~부산으로 1128만명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수서~동대구 951만명, 수서~광주송정 634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주민의 교통편의와 지방에서의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SRT는 특히 기존 고속철도보다 10% 저렴한 운임으로 이용객에게 교통비 절감의 혜택을 주고 있다. 개통 후 현재까지 SRT가 절감시킨 고객 교통비만 4165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경로할인(주중 30%), 장애인할인(30~50%), 국가유공자할인(50%, 6회 무임) 등 996억원 상당의 혜택도 제공했다. SR은 올해 코로나19로 고객이 70%가량 감소해 경영수지 악화가 예상되지만 공기업으로서 안전과 방역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SR이 지난해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을 인증받고, ‘2019 안전문화대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한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발 빠르게 코로나19 방역 체계에 돌입한 SR은 선제적으로 특수방역을 이어오고 있다. SRT 열차는 하루 4회 이상, 역사는 3회 이상 방역을 실시 중이다. 또 SR은 승하차 동선을 분리해 고객 간 2차 접촉을 최소화했다 현재까지 역·열차내에서 이뤄진 감염 확산이 단 한 건도 없다는 점에서 그간 SR이 펼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SRT가 안전한 국민의 고속열차로 자리 잡은 것은 고객의 격려와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편의를 높이고 고객 안전과 공공성을 강화해 국민의 철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