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어린이집 미세먼지 안전방진망 지원' 업무협약 체결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로의 한단계 도약
코로나19 예방, 동절기 미세먼지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
2020-12-09 차영환 기자
[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가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로 한단계 더 다가선다.
구는 지난 8일 라이온코리아(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어린이가 행복한 미세먼지 안전방진망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판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인성 중구청장, 라이온코리아(주)공장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장, 어린이집원장이 참석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어린이가 행복한 미세먼지 안전방진망 지원사업’은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하여 중구 어린이집 원도심 3개소, 영종 3개소에 미세먼지 방진망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라이온코리아(주)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제안한 것으로 구립중산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추진되어 12월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 지원대상을 구립중산어린이집 외 5개소로 아동현원이 많은 어린이집을 우선 선정하였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는 선정된 지원대상에 안전방진망 설치사업을 진행하며, 라이온코리아(주)는 지원사업의 후원금을 지원하게 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환기가 중요시 되고 있으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창문을 열면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어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1/5 ~ 1/7 정도로 매우 작아 몸속까지 스며들어 세계보건기구에서 석면과 더불어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할 정도이며 어린이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이런 위험성을 인지한 구와 라이온코리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미세먼지 안전방진망을 설치하면 환기와 미세먼지 유입차단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또한, 안전방진망의 미세먼지 차단율은 87%정도다.
또한, 최근 3년간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연평균 농도 대비 약 35%가 높아 동절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도 시행하고 있어, 구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동절기에 미세먼지 안전방진망이 더욱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기에 동참하고 기업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주는데 노력하는 한편 어린이집에 미세먼지 방진망 설치확대, 마스크 보급, 실내공기질 측정서비스, 미세먼지 알리미 운영 등 다양한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구민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구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