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코로나 위기 투자유치 기회로

- 충청남도와 당진시, 4개 기업과 613억 투자협약 체결 -

2021-12-10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당진시가 당진항과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로 인해 코로나 위기 속에도 기업투자유치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10일 오전 10시에 충남도청에서 HDC현대이피㈜, 대아에너지㈜, 덕산실업㈜, ㈜원일사와 함께 총 61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HDC현대이피㈜는 총 80억의 투자를 통해 기존공장이 위치한 석문농공단지에 1만4,000㎡ 규모의 합성수지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석문국가산단에 입주를 추진하는 대아에너지㈜는 227억 원을 투자해 2만7,148㎡ 규모의 고체유황 공장을, 덕산실업㈜은 255억 원을 투자해 4만7,638㎡ 규모의 반도체 유기용제 공장을, ㈜원일사는 51억 원을 투자해 1만3,860㎡ 규모의 구리코일 공장을 신축 할 계획이다.  당진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4개 기업의 고용인원은 HDC현대이피㈜는 30명, 대아에너지㈜는 23명 덕산실업㈜는 29명, ㈜원일사는 18명으로 총 100명 수준으로 예상되며, 상당수를 당진지역에서 채용 예정인 만큼 당진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년도 투자를 포함해 15개 기업과 8,239억 원의 투자유치를 성공한 당진의 투자러시 배경에는 약 7천만t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당진항, 3200만㎡의 산업단지 등의 산업인프라와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및 석문산단인입철도, 신평 내항간 진입도로라는 교통인프라 확충 및 개발계획이 갖춰지면서 ‘당진의 투자입지’가 매력적으로 작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당진시 이건호 부시장은 “다양한 산업과 사통팔달의 지리적 강점, 교통인프라를 갖춘 당진에 대한 국‧내외 기업의 투자 관심이 높다”며 “이번 투자협약이 올해 마지막 투자유치라고 생각하지 않고, 12월 말까지 발로 뛰어 기술력을 갖춘 내실 있는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