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020년 하반기 우수 종축 업체’ 2곳 인증

종돈장‧정액 등 처리업체 1곳씩 추가… 우수 종자 농가 공급 확대

2021-12-10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올해 하반기 ‘우수 종축(씨가축) 인증위원회’를 열고, 우수 종돈장(디앤디종돈)과 우수 정액 등 처리업체(피엠포크 경산유전자) 2곳을 인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국내 우수 종축 업체는 우수 종돈장 18곳, 우수 종계장 5곳, 우수 정액 등 처리업체 25곳 등 총 48곳으로 늘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위생·방역 △종축의 능력 △시설·환경 △정액품질 관리 △인력 등을 서류심사와 현장 평가로 심의한 뒤, 우수 종축 업체로 인증한다. 디앤디종돈은 씨돼지 사육규모가 100마리 이상이며, 최근 1년 이내 9종 이상 전염병 발생 사실이 없고 인력·시설을 잘 관리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돼 인증을 받았다. 피엠포크 경산유전자는 씨돼지 사육규모가 30마리 이상이며, 최근 1년 이내 8종 이상 전염병 발생 사실이 없었다. 또한 정액품질을 철저하게 기록 관리함으로써 고품질의 정액을 생산·공급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증을 받은 업체는 규모화,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종축 개량과 질병검진을 실시해 건강한 종자(정액)를 공급하게 된다. 우수 종축 업체 인증은 정액 등 처리업과 종축업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가축을 개량하고자 ‘축산법 제21조’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으로 관리되는 업체를 1년에 2회 선정하는 제도다. 2021년 상반기 우수 종축 업체 인증을 희망하는 업체는 내년 3월 말까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민원참여-우수종축업체인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엄격한 평가를 거쳐 인증된 우수 종축 업체는 생산 능력이 우수하고 질병 없는 씨가축과 정액 생산을 위해 철저히 사후 관리된다”며 “양돈농가에서도 우수 인증 업체의 씨가축, 정액 등을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