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공사장 붕괴 4명 매몰…전원 구조
2013-06-07 김백선 기자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지난 6일 11시30분께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계동에 한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이 내려 앉아 작업 중이던 인부 4명이 콘크리트 더미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직전 근로자들은 건물 내 주차장 진입을 위한 경사로 지붕과 벽면을 만들기 위해 거푸집으로 구조를 완성하고 그 안에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지붕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면서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이 사고로 47살 김모(51)씨 등 인부 4명이 매몰됐으나 9시간여 만에 전원구조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거푸집 지지대가 콘크리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시공업체의 부실공사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광주시 관계자는 “ 현재 시 가 별도로 조사 중인 사안은 없고, 경찰 조사를 지켜보고 있다”며 “구청 차원에서 안전조치사항과 건축물에 관련해 위반되는 내용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 공사의 시공업체로 광주 지역의 건설업체인 일군토건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