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립초등학교 40% 체육관 ‘無’
눈, 비,무더위, 추위때 체육활동 지장
2014-06-09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서울시 사립초등학교내 체육관 설치 비율이 공립초등학교에 비해 낮게 나타나 날씨영향으로 체육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문수 서울시의원(민주당, 성북2ㆍ사진)은 서울시 사립초등학교 40곳중 40%인 16개 학교에 체육관이 없는 반면 공립초등학교는 24%인 132개 학교에 아직 체육관이 없다고 밝혔다.또한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체육관 보유율을 비교해보면 강서구의 보유율이 68%로 가장 낮고 성동구의 보유율이 92%로 가장 높은 편이다.소위 우수 학군으로 알고 있는 서초구나 양천구 강남구는 각각 71%, 75%, 76%로 체육관 보유율이 서울지역 전체 평균 79%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김 의원은 "사립초등학교의 경우 비싼 등록금에도 공립초등학교에 비해 체육관이 없어 눈 비올때와 무더위와 추위에서는 체육활동에 지장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체육관 건립비용은 1개당 24억 정도의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함으로 향후 9년간 165개를 건립하려고 해도 매년 500억원 정도씩 총 4,000억원이 필요하다"고 서울시 교육청의 계획을 인용해 밝혔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결국 정부가 선진국수준의 교육예산 비중을 높여, 친환경무상급식, 누리과정 무상보육, 교육시설확충 개선 문제, 어느하나 중요하지 않는 것이 없으므로 정부의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시급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