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 지고 ‘골빔면’ 인기 치솟아

유통업계 관련매출 2~3배 증가해

2014-06-09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유통업계는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지난달 16일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골빔면 조리법을 소개한 이후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관련매출이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는 야식 조리법 소개 코너 ‘야간매점’에서 비빔면에 골뱅이를 썰어 넣은 골빔면 제조법을 소개해 출연진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이 방송 이후,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골빔면 조리법과 사진이 많이 나돌고 있다.방송 직후인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대형마트·편의점·온라인몰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골뱅이와 비빔면 매출이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마트는 골뱅이가 252.6% 비빔면은 76.1% 각각 매출이 증가했고 홈플러스는 골뱅이와 비빔면 매출이 각각 146%, 30% 이마트도 87.8%, 50.5% 각각 매출 증가를 보였다.GS25는 골뱅이가 154.7%, 비빔면이 140.1% 증가했고 CU(골뱅이 104.9%, 비빔면 91.7%)와 G마켓(골뱅이 174%, 비빔면 91.7%)도 각각 증가했다.골빔면 인기에 이 둘을 묶은 신제품이 등장했다.풀무원은 지난달 말 ‘골뱅이 비빔면’을 출시했고 롯데마트는 ‘짝퉁상품 마케팅’으로 ‘팔도 비빔면’과 ‘동원 자연산 골뱅이’를 동시 구매 시 2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짜파구리와 골빔면처럼 방송에서 화제가 된 음식을 직접 맛보고 이를 SNS에 공유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