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흐름이 심상치가 않다. 예전의 전위 부대가 아닌 주력 세력으로 등장하면서 작금의 내연기관차를 위협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가성비 최고의 전기차가 본격 양산된다.
그동안 절대 권력으로 군림하였던 테슬라도 쉽지 않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GM이나 폭스바겐 그룹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해 수십 종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상당 부분의 공장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 그룹도 내년 중반 약 4~5개 기종의 가성비 좋은 전기차를 양산한다고 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더욱 치열한 시장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획기적인 기술적 진보와 더불어 난제도 발생할 것이다.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문제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원인은 모두가 배터리로 판단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가장 첨단화한 배터리가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라고 할 수 있으나 가장 큰 약점인 열이 많다는 단점을 극북하지 못하는 부분으로 발생하는 것이 전기차 화재이기 때문이다.
물론 원인은 크게 배터리 셀의 근본적인 제작 불량일 수도 있으나 무리한 과충전 등의 반복으로 인한 열폭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 국내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X 사고의 경우도 충돌 후 플레임이 밀리면서 바닥에 장착된 배터리가 압력을 받으면서 발생한 화재로 탑승자가 사망한 사고의 경우도 배터리의 한계성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아직은 물로 인한 감전사는 본격 등장하지 않고 있으나 3~4중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도 분명히 여름철 홍수로 인한 차량 하부 침수로 인한 감전이나 누전 문제가 등장할 가능상도 높다고 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전국적으로 설치돼 있는 과속 방지턱으로 인한 낮은 배터리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더욱 위험한 상황도 나오는 경우도 발생할 수가 있다고 하겠다.
또한 전기차의 획기적인 기술적 진보도 예상된다. 앞서 언급한 배터리 비용 하락은 물론이고 완전히 바뀐 생산 현장과 모듈화, 자동화로 인한 생산 인력 감소로 인한 일자리 축소도 고민되는 사안이라 할 수 있다.
전기차 신기술은 전고체 배터리 등 배터리의 획기적 진보가 예상되고 있고 현재는 단순히 모터의 속도를 줄여 바퀴에 전달하는 단순 감속기가 아닌 전기차 전용 변속기의 발전도 예상된다. 전기차 전용 변속기를 사용할 경우 획기적인 배터리 양 감소, 냉각장치 축소와 등판능력 강화 등 1석10조의 향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등장은 기회도 되고 위기도 등장하는 교차 시기가 당분간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동시에 모든 악재를 극복하면서 지난 내연기관차의 130여년의 역사가 완전히 새롭게 재편성하는 전기차의 시대로 바뀌는 시대가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이 기간이 약 15년 이내에 우리 시야에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를 줄이고 기회를 늘리는 현명한 방법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