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동부병원, '의료 취약계층 진료지원' 맞손

2014-06-09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강북구와 동부병원이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진료지원에 나선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최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원장 김경일)과 저소득층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정신보건, 치매지원, 알코올 상담센터와의 연계운영 및 백내장, 배뇨장애, 호스피스 사업의 상호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대상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협약식은 오후 2시 반부터 국민의례, 내빈소개,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협약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김경일 동부병원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협약서는 ▲ 의료서비스 수혜대상자 및 비용감면에 관한 제반사항 ▲ 동부병원 전담창구 운영 ▲ 의료서비스 지원 공신력 확보 ▲ 기타 사항은 상호 협의하여 결정한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담았다.협약체결에 따라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층 및 결연(후원)자와 그 가족들은 종합검진, KRI, 초음파진단, 심장초음파, 뇌혈류검사, 안구광학단층 촬영 등의 일반분야와 레진충전, 치과스켈링, 기타(틀니, 보철 등) 등 치과분야 이용시 20%를 감면해주고, 건강보험대상 병실 사용 시 우선배정을 통해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위해 강북구청은 동부병원에 지역 내 저소득층 대상자의 진료 및 검사를 의뢰하고 관련자료를 제공하며 동부병원은 전담창구를 운영해 최상의 진료 및 검사편의를 제공하고 검진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가 의료복지에 취약한 점이 많은데 동부병원과의 업무협약으로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의료혜택을 누리게 되었다.”며 “앞으로 상호간에 신뢰를 쌓아가며 업무공유를 통해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