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특례보증 지원사업 소상공인 경영안정 효과 ‘톡톡’
소상공인 3무, 전국 지자체 최초 청년 소상공인 4무 특례보증 실시
2021-12-14 조병수 기자
[매일일보 조병수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의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북구는 지난 2012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시작 이래 올해 가장 많은 2억 5천만 원을 출연해 246개 업체에 총 43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북구는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주은행, 광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1년 동안 대출이자와 보증료 전액, 2년차에는 이자의 2%를 지원하는 3무(무담보, 무이자, 무보증료) 지원사업에 2억 원을 출연, 215개 업체에 37억 5천만 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특히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4무(무담보, 무이자, 무보증료,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지원사업에 5천만 원을 출연해 31개 업체에 6억 원을 지원했다.
북구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특례보증 사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출용도는 ▴재료비 구입(30.4%) ▴임차료 납부(21.7%) ▴저금리대환・생계비(20.6%) 등 응답자의 52.1%가 업체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특례보증 대출 이후 매출개선에 대해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외식업의 55%가 ▴증가(45%) ▴변화없음(10%) 등으로 응답해 특례보증 지원이 매출개선과 경영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문인 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소상공인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2021년에도 업체당 최대 2천만 원, 2년간 2%의 이자를 지원하는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