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유튜브 등 서비스 장애로 구글에 자료 제출 요청
2021-12-15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유튜브 등 구글의 일부 서비스 장애에 대해 자료 제출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다수 구글 서비스(유튜브, 지메일, 앱마켓 등)가 지난 14일 저녁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약 한 시간가량 전 세계적으로 먹통 되는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 서비스는 유튜브, 지메일, 플레이스토어(앱마켓), 클라우드, 문서도구, 지도 등 이용자의 로그인이 필요한 서비스다.
구글은 장애 발생 직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장애 사실 공지했다. 구글은 이날 새벽 2시경 내부 저장 용량 문제로 인해 약 45분 동안 인증시스템 중단이 발생해 로그인이 필요한 서비스가 높은 오류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제30조의8 제3항에 근거해 구글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원인 파악을 위해 관련 사실 및 조치사항에 관한 자료제출 요청할 계획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구글이 서비스 중단사실을 국내 이용자에게 한국어로 공지하도록 조치한다.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제30조의8 제2항 제2호 나목에는 ‘이용자에게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연락처 등의 고지 여부’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사실관계 파악 후 필요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