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19 백신 개발되면 해외여행”
2021-12-15 홍석경 기자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20일까지 내국인 1000명과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외국인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해외여행 계획 여부’를 묻는 말에 내국인의 70.2%, 외국인의 82.0%가 ‘떠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여행 시기는 ‘백신 개발 후 3∼6개월 이내’라는 응답이 내국인 33.4%, 외국인 35.3%로 가장 높았다. 여행 지역의 경우 내국인은 유럽(42.2%)을, 외국인은 아시아(57.2%)를 가장 선호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유로는 관광 목적이 90% 이상(내국인 90.6%·외국인 95.7%)으로 가장 높았으며, 업무(내국인 8.8%·외국인 3.4%), 교육(내국인 0.6%·외국인 0.9%) 순이었다.
여행 기간은 7일∼1개월 이내(내국인 48.4%·외국인 49.2%)가 가장 높았고, 4∼6일(내국인 41.9%·외국인 39.6%)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예방접종을 하겠다는 응답은 70% 이상(내국인 70.9%·외국인 75.3%)으로 높게 나타났다. 접종 이유로는 내국인의 89.1%가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라고 했다. 반면 백신 개발 이후에도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않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50%가량(내국인 53.1%·외국인 45.2%)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