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징계위, 기일 속행 두고 ‘마찰’…결국 정회 선언

2021-12-15 홍석경 기자

추미애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측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심의 기일 속행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징계위는 15일 오전 10시34분부터 2차 심의를 시작해 이날 저녁 7시30분까지 증인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와 류혁 법무부 감찰관,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에 대한 증인심문이 있었다. 윤 총장 측은 증인심문 뒤 징계위에 새로운 증거 열람과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제출한 의견서에 대한 반박 의견서 준비를 위해 심의 기일을 속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징계위 측은 이날 심의를 종결하겠다며 윤 총장 측에 곧바로 최종 의견진술을 하라고 요구했다. 윤 총장 측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징계위가 심의를 이날 종결하겠다고 하자 윤 총장 측은 최종 의견 진술을 하지 않겠다며 회의장을 나왔다. 이에 따라 징계위도 이날 저녁 7시50분께 정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