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상반기 히트상품 ‘뷰티·패션 · 기능성상품’

2014-06-10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홈쇼핑업체들의 올 상반기  히트 상품은 뷰티, 패션, 기능성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상반기 판매수량 기준 10대 상품을 집계한 결과, 의류·잡화·속옷 등 패션분야 제품이 7개를 차지했다.1위는 디자이너 송지오의 '지오송지오'였고, 캔디컬러 재킷을 내세운 '에셀리아'(2위), 이탈리아 잡화 브랜드 '브레라'(3위),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로프트'(4위) 등이 뒤를 이었다.뷰티 제품으론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5위에 올랐고, 중년층을 겨냥한 '에클레어 바이 휘'(6위)와 대표 란제리 브랜드 '피델리아'(7위) 등도 선전했다.'오제끄 탄산수 클렌저', '푸마', '아이라 매직 샤워기' 등도 10위권에 포함됐다.현대홈쇼핑도 상반기 10대 상품을 선정한 결과, 뷰티·아이디어·편리성(Beauty·Idea·Convenience)을 살린 '빅(BIC)'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총 38만4천세트 매출을 기록한 의류 브랜드 '김성은의 라뽄떼'였고, '최여진 라셀루지아'(5위), '앗슘'(8위) 등 여성 의류가 강세였다.화장품 가운데는 수년간 홈쇼핑 스테디셀러였던 마스크팩과 클렌져 제품을 밀어내고 '오제끄 쇼킹 마스카라'(2위), '아이오페 에어쿠션'(4위)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아이디어를 앞세운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군 가운데 청소도구 '캐치맙 클리너'(2위), 휴대가 간편한 '굿웨이 스팀다리미'(9위) 등도 잘 나갔고, 간편 조리식인 '린찐 탕수육'(6위), '에브리데이넛츠'(7위) 등도 히트 상품에 꼽혔다.롯데홈쇼핑도 상반기 주문 수량을 기준으로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뷰티·패션 브랜드가 상위 10개 중 8개를 차지했다.1위는 주문수량 11만8000개를 기록한 '아이오페' 화장품 ▲'제니하우스' 헤어용품(9만3000개) ▲'뻬띠앙뜨 클로젯' 의류(9만1000개) ▲'메쎄' 잡화(8만6000개) ▲'굿웨이 다리미'(8만4000개) 등 순이었다.'베리떼' 화장품, '피에르가르뎅' 잡화, '오리지널 로우' 화장품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CJ오쇼핑 영업기획담당  황준호 사업부장은 "당분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NS홈쇼핑은 1월부터 5월 31일까지 총 주문량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기능성 상품이 판매 강세를 보였다.1위는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이 차지했으며 뒤이어 ‘퀵클린 클리너’와 ‘더블업 쌍꺼풀메이커’도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소비자들은 실속있는 중기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을 한 차례 더 증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집에서 셀프케어할 수 있는 상품들의 인기도 증가했다. 5위를 차지한 ‘엘라 더블스핀 스타일러’는 라뷰티코아 치후원장이 개발한 헤어 스타일러로 드라이어, 고데기, 볼륨펌까지 모두 표현 가능하다.9위를 차지한 ‘이젠드라이’ 또한 홈 드라이크리닝 세제로 집에서도 세탁소에서 드라이크리닝한 것 같은 효과를 준다.NS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을 위한 기능성은 높고 가격은 저렴한 중소기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홈쇼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