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왜 늦나 비판에 김태년 "가장 중요한 건 안전성"

2021-12-16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정부의 백신 확보 지연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이기에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옹호하고 나섰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백신의 안전성이라는 주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 백신 확보와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그런데 야당에서 백신 부족 사태를 우려한다면서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정이 달린 백신마저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있는 야당의 행태가 아주 많이 유감스럽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백신 확보에서 가장 중요한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이라며 "부작용과 면역지속성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한다"고 했다. 또 "통상적으로 백신 상용화에는 10년이 걸리고 임상실험에만 최소 4년에서 8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 백신은 전세계적 펜데믹 속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개발되고 접종, 실시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접종을 먼저 시작한 국가에서 일부 부작용 사례도 있다고 한다. 지금은 접종실시국가들의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백신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가 속도를 내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다른 나라는 안전성까지 감안해 비용부담을 감수하고 다수의 백신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우리 정부와는 다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