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맞춤형 미래농업교육’ 추진…내년 교육 확대·운영

내년도 농업인과 도시민 등 5000여 명 대상 맞춤형 미래농업교육 운영 프로그램 추진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습·현장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고 온라인 교육도 확대

2021-12-17     김은정 기자
전주시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주시가 농업인들의 다양한 수요에 발맞춰 내년도 농업교육을 확대·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 총사업비 1억6,000만원을 투입해 기존 농업인 위주에서 귀농인, 은퇴자, 은퇴예정자, 취약계층, 다문화가족 등 5,000여 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맞춤형 미래농업교육운영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 7개 분야, 21개 과정으로 운영된 교육 프로그램이 기존 ▲친환경 농업인대학 ▲안전 농산물 생산 ▲미디어 파머 양성 ▲농업기술UP 품목 ▲힐링 라이프 도시농업 ▲농사형통 새해농업설계 ▲맛있는 농업 우리 농산물 활용 등과 함께 ▲전주푸드 플랜과정 ▲슬기로운 귀농생활이 신설되어 9개 분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설된 전주푸드플랜 과정은 전주푸드 이해부터 출하농가 희망품목에 대해 생산·유통·판매 등 전반적인 교육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 농산물안전분석실 본격 운영에 맞춰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친환경농업 분야 교육 등을 연중 추진하여 안전 농산물 생산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박과채소 과정으로 운영된 농업인대학은 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친환경농업 과정으로 변경하고 내년에도 전문농업인 양성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현재까지 총 569명의 졸업생 배출했다. 농업기술UP 품목 분야에서는 그간 추진한 농업교육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아열대작물, 버섯, 인삼 등 특용작물 교육이 추가 운영할 방침이다. 새로 개설된 슬기로운 귀농생활 프로그램에서는 토지매입, 주민갈등, 정착실패 사례 등 귀농설계를 위한 기초적인 내용부터 작목별 재배기술, 토양관리, 농기계 조작 등 심화내용까지 다뤄진다. 도시민들을 위해 ▲스쿨팜 교육 ▲원예치료 상담 ▲BOOK적BOOK적 도서관 옥상텃밭 ▲혁신도시 어울림 옥상텃밭 ▲도시농업 시민학교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도시농업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이밖에도 시는 당초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 내 농촌진흥기관 실습장을 최대한 활용해 실습교육을 30%까지 늘리는 현장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온라인 교육도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전주시는 교육과정이 완료된 뒤 교육생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학습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농튜브 콘테스트, 사진전시, 사례발표 등 성과발표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