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사업 최고 실적 기록
52개 업체에 14억원을 지원···2년간 폐업율 4.3%, 부실율 1.1% 불과
2021-12-18 차영환 기자
[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이하 인천신보, 이사장 조현석) 소상공인디딤돌센터에서는 2020년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으로 52개 업체에 14억원을 지원하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지역신보 중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국 16개 지역재단에서 올해 취급한 34억원 중 41.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은 재기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인회생이나 파산/면책 등 법적채무 종결기업과 재단으로부터 보증지원을 받은 업체 중 원금이나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채권이 소각된 관리종결기업 등을 대상으로 재기지원 가능성을 평가하여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되어 왔다.
인천신보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으로 총 93개 업체에 24억원 가량을 지원하였으며, 해당 기업에는 무료로 재기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연계하여 지원하는 등 재기성공률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으로 지원받은 업체 중 이미 2개 업체가 대출금을 전액상환 하였으며, 폐업율은 4.3%(4개 업체), 부실율은 1.1%(1개 업체)에 불과하여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사업에 거는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한편 소상공인디딤돌센터에서는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도전지원 특례보증을 올해보다 6억원 증가한 2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대상 업체를 신규기업 뿐만 아니라 기존에 지원받은 업체 중에서도 일정요건 충족 시에는 추가로 지원이 가능토록 하여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신보 조현석 이사장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는 단순 보증지원에 그치지 않고 해당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지원 측면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