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 헌정식

연말 맞아 예산군 대흥면에서 5년째 독립유공자후손 지원 사업 이어가

2021-12-18     김진홍 기자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는 지난 17일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치고 헌정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마태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이사장과 이동희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최미자 대흥면장이 참석해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고(故) 박달성 애국지사의 손자녀인 박종옥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해당 가구는 안전과 위생이 취약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으로 화장실 신설, 단열, 전기, 배선, 설비 등 전체적인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사업을 위해 카카오커머스에서 사업비 전액을 후원해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었다. 고 박달성 애국지사는 1919년 4월 경 충남 홍성군 금마면 가산리와 홍성 시장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펼치다 체포돼 형벌로 ‘태 90도’를 받은 공로가 인정돼 2006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윤마태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이사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2017년에 시작해 올해 5년째 이어오고 있다. 독립운동가의 고귀한 희생으로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독립유공자 후손 발굴에 관심을 갖고 한 분이라도 더 자랑스럽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미자 대흥면장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사업을 통해 열악했던 주거환경이 개선돼 건강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