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형 넷제로에너지카페,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모델이 된다
2021-12-19 김정길 기자
[매일일보 김정길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그린뉴딜 프로젝트로 운영 중인 넷제로에너지카페에 지난 17일 서울 은평구의 기후에너지 담당자들이 벤치마킹을 왔다.
은평구 담당공무원인 이들은 광명형 넷제로에너지카페의 성공요인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방문했다고 이유를 밝히며 에너지카페의 운영 비법을 물었다. 또한 민간영역과의 협력이 어떻게 가능했는지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며 관심을 보였다. 무엇보다 넷제로에너지카페가 지역에 끼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궁금해 했다.
이에 대해 까치-에너지카페 대표와 MG새마을금고 북-에너지카페 담당자는 이구동성으로 환경을 위한 활동, 지역을 위한 활동에 늘 앞장서고 있었는데 행정이 뒷받침해주었기 때문에 더욱 탄력을 받았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에너지카페 활동에 민간과 행정이 각각의 역할에 맞는 책임을 다하며 협력을 해서 더욱 시너지가 난 것 같다며 시작이 즐거워서 새해의 활동도 지역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에너지전환의 선두주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은평구의 담당자들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달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이라는 큰 숙제를 안고 간다며 더욱 자주 광명 넷제로에너지카페와 소통하기를 희망했다.
이에 더하여 공간과 인재를 잘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호흡을 맞추어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은평구 담당자에게 에너지카페 안내를 담당한 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는 에너지카페의 지속가능성은 민간과의 동행에 행정이 얼마나 폭넓은 공감력을 가지고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지에 방점이 찍히는 것 같다며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광명시는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모든 지역으로 넷제로 에너지카페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시 정책과 이에 호응하는 시민들로 구성되는 기후의병 양성의 거점을 넓혀나가려 한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지방정부의 정책과 시민들의 협력이 강화될 때 2050년 탄소중립도시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그린뉴딜 모태 도시인 광명시는 지난 6월 광명형 그린뉴딜을 발표했으며,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설립 지원, 기후에너지센터 운영, 시민햇빛발전소 운영,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교육, 강사양성교육,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지역에너지 전환 추진 등 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에 앞장서고 있고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광명형 뉴딜 통합 용역 추진으로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